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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환염/고환염

더 늦기 전에 치료하자!

부고환염/고환염

부고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고환이나 정관에 비해 손상이 자주오며 염증 또한 자주 오게 됩니다. 또한 구조상 다양한 신경층들이 만나기 때문에 이부분의 손상이나 염증은 곧바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간헐적이지만 염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만성 부고환염이라는 질환을 야기시킵니다. 초기에는 스스로의 강한 면역과정을 통해 자가 치유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착과 염증조직의 비대로 더 이상 치유되지 않는 단계에 이르면 만성통증과 더불어 부고환 종물이 되게 됩니다.

부고환염은 병원균의 상행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 기관으로 감염되는 경우)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외상, 요도기계삽입, 전립선수술 등에 의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부고환염의 원인균은 젊은 연령에서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이 가장 흔하지만, 중년 이상에서는 대장균이 원인균인 경우가 흔합니다.

고열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또는 중증 감염 소견이 보이면 입원 후 항생제 주사가 필요합니다. 부고환염 치료에 이용되는 항생제는 성교전파성인지 비성교전파성인지 구분하여 각각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를 시작한지 약 3일 경과 후에 호전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약 통상적인 약물치료와 대증요법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종양, 고름집, 고환 종양, 고환 경색, 결핵성 부고환염, 진균성 부고환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재차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며 각 질환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환의 염증으로 부고환염이 없이 일차적으로 침습된 고환염은 매우 드물고, 타 장기의 감염성 질환이 혈관, 림프관, 정관 등을 따라서 감염되는 이차적 감염이 대부분 입니다.

고환염은 대개 부고환염과 함께 동반됩니다. 볼거리를 앓은 후 4~6일 정도 지난 후에 20~40% 정도에서 고환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성 고환염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볼거리 바이러스 백신이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1세 이상의 소아에서 백신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볼거리가 의심되는 초기나 잠복기에 이하선염 바이러스로 면역된 글로불린을 투여하면 고환염의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볼거리 고환염의 가장 큰 합병증은 침습된 고환의 약 30%에서 정자 생산이 영구히 중단되는 것이며 양측고환이 침습되면 영구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에도 남성호르몬의 생산은 계속되고 성생활에는 이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