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중학생 아들을 둔 직장인 김 모씨(46세)는 

최근 중학생 아들에게서 2차 성징에 해당하는 징후가 나타나자 함께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 포경수술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포경수술'은 의학용어로 환상절제술이라고 부르며 귀두 주변을 둘러싼 피부조직을 적당량 절제해 귀두를 노출시키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선택에 따라 시행여부를 결정하나 감돈포경, 진성포경이 있는 경우, 귀두 포피염 등과 같은 질환이 자주 생기거나 냄새가 많이 날 경우 등 성병예방, 조루방지, 위생관리 등의 목적으로 포경수술을 권장한다. 

포경수술의 수술 시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약 15세 전후가 적합하다. 나이가 어리거나 음경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 수술이 어려우며 통증이나 긴장을 견디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은 메스를 사용한 절제 방식의 수술이 진행됐으나 이는 수술 시 통증은 물론 수술 후 실밥 제거 및 붓기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더블업 포경수술은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귀두 주변의 포피만 얇게 벗겨낸 후 안쪽의 진피 및 피하조직은 보존하는 원리를 지닌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절제 과정에서의 조직손상을 경미하게 줄여 출혈은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와 녹는 실을 사용해 국소마취 하에 10~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여분의 피부를 귀두 뒤로 두툼하게 말아 깔끔한 포경라인과 확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블루비뇨기과의원 조중훈 원장은 "포경수술은 일생에 단 한번 받는 수술로써 개개인의 성기의 모양이나 특성에대해 종합적인 정밀검사를 거친 뒤 진행해야 하는 만큼 병원 및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수술 진행 시에는 포경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수술법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수술방법이나 부작용 등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해당 병원이 포경수술에 필요한 수술 장비 및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 조중훈 (블루비뇨기과의원 원장)